'인생술집' 조현재X한은정X황보라X황찬성, 열애·흑역사도 '솔직甲'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7 00: 12

'인생술집'의 조현재, 한은정, 황보라, 황찬성이 열애와 흑역사에도 모두 솔직하게 답하며 솔직담백한 매력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조현재, 한은정, 황보라, 황찬성이 출연해 '누구와도 찰떡 케미 특집'을 꾸몄다.
이날 황보라는 "희철이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밀치는 신이 있으면 진심을 다해 엄청 밀었다. 심하게 넘어진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 그러고 나서 미안하다고 안 하고 슝 하고 갔다. 워낙 바쁜 스케줄이라 그럴 수 없었다"고 김희철과의 인연을 전했다. 

한은정도 김희철과의 인연이 있었다. 한 예능에서 뽀뽀를 받았던 것. 그는 "희철이와 뽀뽀를 한 적이 있다. 예능 프로에서 뽀뽀했는데 느낌은 당연히 좋았다. 이런 잘생긴 동생에게 뽀뽀를 받을 기회가 또 어디 있겠냐"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조현재는 신혼의 풋풋함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한지 4개월 정도 됐다. 아내와 5년 정도 연애를 했는데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결혼할 것 그랬다"고 말했다. 
황보라 또한 공개열애 6년의 역사를 밝혔다. 그는 "차현우와 6년간 만났다"고 밝혔고, 조현재는 "결혼한 것과 안 한 것이 비슷하다. 나 또한 결혼한 건가 아닌가 싶다. 꿈 같다"고 오래 만난 연인으로서 공감했다. 황보라는 이에 "가족이랑도 다 친하니까 나도 그런 느낌이 크다. 모든 작품을 할 때 남자친구 형인 하정우 오빠와 상의를 한다. 나의 가장 친한 술친구다. 찬성이도 나오니까 이번 건은 진행하자고 해서 '인생술집' 촬영을 허락받았다. 평소처럼 하되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조언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은정은 김구라와의 인연과 자신의 흑역사를 고백했다. 그는 "TV에서 볼 때에는 김구라 씨가 되게 세고 거칠 줄 알았는데 집에서 함께 생활을 해보니 진짜 쑥스러워하고 수줍어하더라. 방송하면서 화장을 해주는 게 있었는데 얼굴에 팔꿈치 살이 닿으니까 되게 어쩔 줄 몰라하더라"고 김구라의 의외의 면모를 전하는가 하면, "양상국 닮았다는 연관검색어가 있다. 지우고 싶다. 나도 얼굴이 긴 편이고 해서 닮은 거 같기도 하다. 처음엔 솔직히 충격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걸 받아들였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현재는 3년간 공백기를 가진것에 대해 "20대 때에는 첫 사랑 역할, 성인군자 역할을 많이 했는데 30대에는 연기관이 달라지더라. 다른 면모를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을 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오래 가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러브레터'가 나의 첫 주연작이다. 송혜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짜 인기가 많은 배우였고, 나 또한 이런 배우와 연기를 한다니 생각하며 영광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찬성은 군 문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2PM 멤버들 중 준호와 나만 남았다. 나머지는 다 군대를 갔다. 이 일을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군대를 갔다와서도 2PM으로 활동하고 개인적으로도 활동하려면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지금 최대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이에 공감하며 "해외를 나갈 때 마다 각서를 써야한다. 엄청 자세히 써야하는데 하루는 화가 나서 '그냥 군대 갈래'라고 해서 가게 된 거다"고 자신이 군대를 가게 된 비화를 말해 눈길을 모았다.
조현재는 군대 얘기가 나오자 "특이한 보직을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군견병을 했다. 군견 훈련도 하고 순찰도 했다. 어느 정도 개 훈련을 할 수 있다. 군견들이 내 말만 잘 들었다. 짓궂게 하는 간부와 함께 순찰을 돌아야 하면 군견에게 신호를 해서 소리를 짖어서 제 옆에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 불필요한 말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룹 가디언 활동 당시의 자료를 보고 크게 놀라기도. 조현재는 "저 자료가 있을 줄 몰랐다. 기획사 사정으로 한 번만 방송하고 은퇴했다. 지상파 한 번, 케이블 한 번 하고 말았다. (김)강우형은 나보다 6개월 정도 더 연습하고 나는 마지막 멤버로 들어갔다. 형과는 아직도 연락하지만 그 때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한다. 하필 유승준 씨가 무대를 휩쓴 후 무대에 올라가 '진짜 잘하는 사람이 가수를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가수를 포기한 이유를 솔직하게 전했다.
조현재는 이외에도 "부부 싸움은 24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아내가 골퍼 출신이다. 골프 치러 가면 나를 가르쳐주게 되는데 가족끼리 운전을 배우는 느낌이다. 괜히 서운해지는 느낌이 난다. 그것 때문에 싸운 적이 있다. 그래서 이제는 따로 배우고 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햇다. 그는 "나의 골프 선생님 지인이다. 그렇게 소개를 받았다. 골프를 덜 배우고 등산 다니고, 맛집 가고 그랬다. 만약 싸우면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대화를 하며 풀려고 한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황보라는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다. 나는 늘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났는데 처음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진짜 사랑받는다는 걸 느꼈다. 늘 사랑을 느낀다. 6년 동안 단 한 순간도 사랑을 못 느낀 적이 없었다"며 "남자친구는 나를 딸로 생각하는 거 같다. 모든 걸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맨날 싸운다. 그런데 전엔 내가 이끌리는 사람만 만났는데 사랑을 받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됐다"고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한은정은 "사랑에 소극적인 편이다. 상대방이 표현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었다. 지금은 내 인연이다 생각이 들면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싶다. 최근 조금씩 조바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모두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혼, 연애에 조바심을 안 냈는데 주변에 결혼을 많이 하니 나는 누구랑 결혼하지 조바심이 나더라. 새로 만남을 가질 기회가 많지 않다. TV를 보면 열애설이 뻥뻥 터진다. 그걸 보면 신기하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무조건 맨얼굴로 나간다. 나의 평소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연애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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