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국대 탑의 힘...아프리카, '기인' 캐리 힘입어 2연승 '결승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18 20: 18

국가대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맹활약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분좋게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롤챔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제 남은 두 세트에서 한 세트만 잡아내면 2시즌 연속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아프리카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그리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의 케넨과 '크레이머' 하종훈의 카이사로 스플릿 운용을 극대화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도 2세트와 판박이였다. 2세트 퀸으로 캐리의 중심이 됐던 '기인' 김기인은 이번에는 케넨으로 캐리의 중심이 됐다. 한 타 구도의 교전에서는 그리핀이 웃었지만 전체적인 운영과 기인의 슈퍼 플레이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아프리카가 그리핀의 우세를 점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그리핀의 봇을 공략하던 김기인과 이다윤이 동시에 쓰러졌던 순간. 챔피언 둘을 잃었지만 아프리카는 기습적으로 첫 번째 바론을 사냥하면서 봇의 손해를 메웠다. 여기다가 스플릿 봇 억제기를 파괴한 '크레이머' 하종훈이 순간이동 귀환이 끊어졌음에도 3대 1 구도에서 '소드' 최성원의 초가스를 데려가면서 시간을 벌어줬다. 
초가스가 빠지면서 운용의 핵심을 잃은 그리핀은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결국 아프리카가 두 번째 바론까지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혀갔다. 
1-3-1로 그리핀의 본진을 압박하던 아프리카는 상대의 조급함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35분 3세트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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