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일과 사랑을 다 잡았다.
유재명은 오는 10월 21일 5년간 교제해 온 띠동갑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유재명 측 관계자는 20일 OSEN에 "유재명이 5년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유재명 본인이 원래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했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1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열애가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을 할 당시, 예비 신부가 조연출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열애가 알려지자 유재명은 인터뷰를 통해 "편하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결혼 안 한 것에 놀라신 것 같다. 사실 제가 연애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실 줄 몰랐다.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고, 주위에서도 많이 놀라신 것 같다. 응원 댓글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조용히 만나온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배려와 사랑으로 5년간 진지하게 교제해온 유재명과 연인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유재명은 배우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영화 '흑수선'으로 지난 2001년 데뷔한 유재명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류동룡(이동휘 분)의 아버지로 출연, 안방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욱씨남정기',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비밀의 숲'에서 이창준 역을 맡아 '창크나이트'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JTBC 드라마 '라이프'로 조승우와 조우, 또 한 번의 인생작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재명은 '라이프'와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으로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조승우와 손잡고 제2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라이프', 그리고 추석 극장가 흥행에 도전하는 '명당'으로 올 가을 쌍끌이 인기를 도모하는 것.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유재명의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이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유재명은 결혼이라는 경사까지 알리게 됐다. 일과 사랑을 다 잡은 유재명의 겹경사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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