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바레인과 16강 격돌...한국과는 언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1 05: 0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바레인으로 정해졌다.
바레인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바레인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확보, 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받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바레인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6으로 대패, 아시안게임을 힘겹게 시작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과 2-2로 비긴 뒤 한국을 꺾었던 말레이시아를 제압하고 기사회생했다.
베트남은 3전전승을 거뒀다. 파키스탄을 3-0으로 이긴 후 네팔을 2-0으로 제압했다. 마지막엔 일본마저 1-0으로 꺾었다. 3경기 동안 6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베트남으로서는 바레인의 상승세가 두려울 수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한국 축구팬들로서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구나 베트남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한국이 E조 1위, 베트남이 D조 2위가 됐다면 16강 격돌도 가능했다.
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이제 최소 4강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베트남이 바레인을 이긴 후 팔레스타인-시리아전 승자를 8강에서도 이겨야 한다.
한국은 16강에서 이란을 넘어야 한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홍콩전 승자까지 이겨내야 비로소 가능하다. 과연 한국과 베트남이 4강에서 만날지 궁금하다.
흥미롭게도 베트남-바레인전과 한국-이란전은 같은 시각에 다른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장소만 각각 자카르타 웨스트 자바 베카시의 패트리엇 칸드랍하가 스타디움과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으로 다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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