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숙이 플뢰레 2연패를 위한 시동을 이어갔다.
전희숙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4강서 일본의 아즈마 세라를 1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희숙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플뢰레 결승에서 남현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뇨노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희숙은 A조 예선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직행했다. 16강서 다시 한 번 남현희를 꺾은 전희숙은 8강서 싱가포르의 웡 지에신마저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베테랑' 전희숙은 '신예' 19살의 아즈마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앞서갔다. 베테랑다운 노련한 운영으로 리드를 잡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앞서기 시작하자 전희숙은 큰 키를 살린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아즈마를 지치게 만들었다. 3피리어드 전희숙은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1점을 추가하며 13-9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전희숙은 계속 상대 공격을 막아낸데 이어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전희숙은 3피리어드 20여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1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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