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24, 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김태훈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첫날 남자 -58㎏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를 24-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태훈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인천 대회에서는 -54㎏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태훈이었지만 체급을 올려서도 여전히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김태훈은 주먹 지르기로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몸통 공격으로 2-1로 역전한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뒤차기로 한꺼번에 4점을 추가하는 등 11-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날 태권도는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을 비롯해 김잔디(23)와 하민아(23, 삼성에스원)는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잔디는 1-5로 알 사데크 줄랴나(요르단)에, 하민아는 수포야(대만)에게 10-29로 패했다.
한편 태권도 겨루기는 21일 여자 -57kg 이아름(고양시청)과 여자 -67kg 이다빈(한국체대), 남자 -80kg 이승환(한국가스공사)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