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존감에 묻힌 특별함" '안녕' 나를 사랑하기로 해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1 01: 05

모두를 울린, 특별한 사연들이 전해졌다. 자존감을 갖아야함을 모두가 응원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 안녕하세요'에서 최현석, 황찬석, 김민석,홍윤화, 나영이 출연했다. 
 9개 아이돌 그룹을 동시에 사랑하는 덕후 여동생을 소개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동생이 매일 집안이 콘서트인 것처럼 매번 다른 응원법을 연습한다고 했다. 게다가 한 달에 2~30만원씩 쓰면서 좋아하는 아이돌이 홍보하거나 광고하는 상품은 무조건 구매하며 앨범과 응원봉까지 사드린다고 했다.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하며 용돈을 구한다고 했다. 

또한, 좋아하는 아이돌이 광고하는 아이스크림에 사진이 찢겨 급기야 엄마한테 다시 사오라고 호통친다고 했다. 문어발식 아이돌 덕후인 동생이 출연했다. 동생은 "저보다 심한 애들 많다"면서 고민이 아니라고 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덕질에 입문하게 됐다고. 하지만 한꺼번에 모두 컴백하면 본인도 힘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주인공은 아이돌 생일은 모두 파악했으나, 가족들 생일은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방안에서 폐인처럼 행동하는 동생이 전해져 모두 경악하게 했다. 
다음 사연의 주인공은 오이만 먹으며 43KG 감량한 언니를 소개했다. 25kg 감량한 홍윤화는 앞으로 10키로 더 감량할 것이라면서 오이 다이어트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언니가 목표인 45KG를 위해 앞으로 7키로를 더 뺄 것이라 했다. 그런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푼다고 했다. 예민한 언니때문에 힘든 사연을 전했다. 주인공인 언니는 날씬한 몸매로 인사했다. 다이어트를 멈추란 말에 주인공은 "주변에 마른 사람만 보이는 것 같다"면서 강박증처럼 마른 사람만 눈에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예민해진 것을 가족이니 이해해달라고 했다. 
다이어트 결심을 묻자, 주인공은 "막말 많이 듣고 자존감 낮았다"며 옷 가게에서 문전박대도 당했다고. 
뚱뚱한데 꿈은 있냐고 무시를 당했기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했다. 
최현석은 진지하게 "행복하세요?"라고 물었다. 주인공은 "식욕을 억제하니 안 행복하다"면서 그러면서도 "45키로 되면 만족할 것"이라 했다. 최현석은 "이걸 유지하기 위해 또 불행해질 것,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고 했다. 찬성은 "일단 해봐라, 생각보다 뭐 벌거 없을 것을 직접 느껴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조금씩 먹어도 되는 그 연습을 해봐라 평생 오이만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한 쪽 눈만 파란 오드아이를 가진, 6세 아이가 받는 상처로 고민을 전한 한 엄마의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의 어머니는 "제 딸은 한 쪽 눈이 푸른색, 그냥 예쁘게 봐달라"고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母는 딸이 홍채 이색증으로, 왼쪽 눈은 검정색이지만 오른쪽만 푸른색이라고 했다. 홍채세포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통 유전으로 생기는 오드아이지만, 가족 중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아이의 눈동자 색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의사 말에 "남들과 다르니까 상처 받을 딸이 걱정됐다"며 울먹였다.  
또한 딸이 검은색 눈을 가지고 싶어 울먹였단 말을 전하며 사연의 母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어린나이에 받았을 상처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이어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눈의 보석과 바다를 담은 신비롭고 매력적인 눈을 가진 아이였다. 주인공인 딸 도연이 직접 출연했다. 아이는 모두의 걱정과 달리 "내 얼굴 중 눈이 가장 예쁘다"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란 눈 모녀 초은이 가족이 깜짝 출연했다. 응원와준 모습에 母는 울먹였다. 초은이 母는 "막상 겪어보니 그렇지 않다, 걱정해던 것보다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잘 해내간다"면서 "미리 겁먹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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