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구마 사연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 안녕하세요'에서 최현석, 황찬석, 김민석, 홍윤화, 나영이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오이만 먹으며 43KG 감량한 언니를 소개했다. 25kg 감량한 홍윤화는 앞으로 10kg을 더 감량할 것이라면서 오이 다이어트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언니가 목표인 45KG를 위해 앞으로 7키로를 더 뺄 것이라 했다. 그런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푼다고 했다. 예민한 언니때문에 힘든 사연을 전했다. 주인공인 언니는 날씬한 몸매로 인사했다. 다이어트를 멈추란 말에 주인공은 "주변에 마른 사람만 보이는 것 같다"면서 강박증처럼 마른 사람만 눈에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예민해진 것을 가족이니 이해해달라고 했다.
언니가 살쪘을 때 사진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이어 "아침 오이 한개 채소, 오이 한개 밑반찬, 저녁은 오이 한개 먹었다"면서 "유산소 30분, 무산소 15분, 아파트 1층부터 15층까지 매일 운동했다, 탄산수 제로인 것만 마셔 가끔 청량감 느꼈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원푸드 오이 다이어트에 힘든점을 물었으나, 주인공은 "탄수화물만 빼고 고기도 먹었다"고 했다. 영양 불균형은 요요를 부른다고 하자, 주인공은 "그래도 탄수화물이 주범"이라고 했다. 혹시 약으로 살을 뺐냐고 묻자, 주인공은 "자기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선택하되, 내가 내일 또 할수 있다는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했다.

다이어트 결심을 묻자, 주인공은 "막말 많이 듣고 자존감 낮았다"며 옷 가게에서 문전박대도 당했다고. 뚱뚱한데 꿈은 있냐고 무시를 당했기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했다.
살에 대한 강박증이 너무 심해졌다고 했다. 소개팅이 들어와도 계속 거절한다고. 연애하면 살을 찔 것 같다는 이유였다. 또한 가족 모두 자신에게 "돼지"라면서 지방흡입수술 광고까지 말하며 콤플렉스로 놀려 상처가 됐다고 했다. 대학 진학을 뮤지컬 분야로 지원하고 싶었으나 이를 무시당했다고. 가족들에게 더 보여주기 위해 독기를 품고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꿈도 무시당한 것이었다.
최현석은 진지하게 "행복하세요?"라고 물었다. 주인공은 "식욕을 억제하니 안 행복하다"면서 그러면서도 "45키로 되면 만족할 것"이라 했다. 최현석은 "이걸 유지하기 위해 또 불행해질 것,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고 했다. 찬성은 "일단 해봐라, 생각보다 뭐 벌거 없을 것을 직접 느껴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조금씩 먹어도 되는 그 연습을 해봐라 평생 오이만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