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이유리, 인생캐 새로고침 할까..'잔다르크 캐릭터' 변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1 08: 25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이유리가 신작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안방을 사로잡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데뷔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이유리는 다수의 작품에서 천사표 연기부터 소름 돋는 악역까지 척척해내며 대체 불가 배우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2014년 ‘왔다 장보리’에서는 희대의 악역 캐릭터를 남기며 그 해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악녀 하면 이유리의 연민정을 떠올리게 될 정도. 포텐 터진 연기력으로 악역 캐릭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악녀 연민정의 이미지를 쉽게 깨뜨릴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유리는 KBS ‘천상의 약속’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당당히 입증했다. 이 작품에서 이유리는 1인 2역을 맡아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었다.
이후, 이유리는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혜영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해내며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감정연기와 카리스마로 연거푸 대박 흥행을 이끌어냈다.
이와 같이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낸 이유리가 ‘숨바꼭질’로 또 한 번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극 중 이유리는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전무로 기획한 상품마다 완판, 잇 아이템을 만드는 실력파이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민채린 역으로 분한다. 대외적으로는 재벌가 상속녀로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때문에 극 중에서 이유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판 공주님의 모습과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은 욕망으로 들끓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즉각 행동에 나서는 걸크러쉬에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세심한 인간미, 그리고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울 줄 아는 잔다르크와 같은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 /nyc@osen.co.kr
[사진] 네오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