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죽는게 두려워"..'동상이몽2' 한고은 변화시킨 신영수의 ♥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1 08: 54

배우 한고은이 ‘동상이몽2’를 통해 남편 신영수 덕분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이 “지난날의 보상 같다”고 말하는 신영수의 사랑법은 ‘동상이몽2’ MC들도 감탄케 하기 충분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한고은과 그의 남편 신영수의 신혼 라이프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한고은은 한 번도 물어본 적 없다며 “언제 나랑 결혼할 결심을 했냐”고 물었고, 뜻밖에도 남편 신영수는 “만나기 전에 문자를 나눌 때부터”라고 답해 한고은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한고은이 신영수를 종업원으로 착각했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함께 웃었다.

한고은은 이야기 도중 “항상 말하지만 나와 결혼해줘서 고마워”라며 울컥했다. 이민으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고, 치열한 연예계 생활을 한 한고은은 “내게 제일 쉬운 건 죽는 거였다. 사는 게 힘들었다. 하루를 버티고 나면 새로운 내일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여보를 만나고 바뀐 것은 이제 죽는 게 제일 무서워진 것”이라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고은은 “한창 치열하게 살았지만, 이 사람 만나고 너무나 행복하다. 그래서 가끔은 누군가가 이를 앗아갈까봐 너무 두렵다”며 “시아버지를 처음 만난 날, 내게 ‘이제 조금 내려놓고 남편 의지하고 살라’고 하셨는데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신영수를 만나 모든 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런 한고은의 생각을 변화시킨 건 신영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고생했던 아내 한고은을 떠올리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밝게 하는 것, 내가 짐 되지 않고, 여보가 내게 기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힘든 건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는데, 그 절반 나눠주면 뭐하나. 내가 하면 된다. 그 조그마한 힘든 것도 나눠주기 싫은 게 남편의 마음일 것”이라며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고은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영수는 한고은의 작은 행동에도 적절한 칭찬을 하며 ‘남편 리액션의 정석’을 보였던 바. 이재룡은 그런 신영수를 보며 “절제된 표현으로 기분 좋을 만큼만 칭찬을 한다”고 감탄했다. 한고은은 “나는 항상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남편이 항상 칭찬을 해주는 걸 보면서 ‘내가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이제 나도 그 칭찬하는 것을 배워 서로 해준다”며 기분 좋은 변화를 전했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사소한 행동의 변화로 한고은의 생각까지 바꾸게 만들었다. 무조건 한고은에 결정권을 주고, 칭찬을 하는 신영수의 사랑법은 이재룡을 비롯한 ‘동상이몽’ MC들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 또한 한고은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신영수의 모습에 “천생연분”, “서로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부부가 보기 좋다”고 호평을 하고 있는 중. 
과연 ‘동상이몽2’를 통해 신영수가 ‘국민 남편’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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