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이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이나 출연자들 모두 이하늘의 결혼 소식에 큰 축하를 전했다는 후문.
이하늘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17세 연하의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무려 11년째 사랑을 키워온 커플의 행복한 결실이다. 결혼식은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할 예정.
오늘(21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하늘이 11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직접 밝힌다. '불타는 청춘'의 이승훈 PD는 21일 오전 OSEN에 "이하늘의 결혼 얘기가 오늘 방송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지난 1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바다.

이날 이하늘은 충주의 한 계곡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이하늘은 약 11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속마음을 언급하며 "나 하나 보고 여태까지 달려왔다"며 오랜 기간 만나온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하늘의 깜짝 결혼 소식에 김광규는 본인의 일처럼 기뻐하며 "축가는 내가 해주겠다"며 제안했다. 이에 이하늘은 "제주도에서 할 계획이고, 친한 사람들에게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보낼 예정"이라며 결혼식에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언급했다고.
11년 열애를 끝내고 사랑하는 연인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이하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증을 안긴다. 더불어 앞서 '불타는 청춘'을 통해 출연자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탄생해 결혼을 한 것에 이어 멤버 이하늘 역시 오랜 연인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훈훈함을 전하게 됐다. 품절남녀가 되는 '불타는 청춘'들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이하늘은 지난 2009년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이후 여러 방송 등을 통해서 연인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과시해왔다.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중'에서 그는 "여자친구의 애칭은 예전엔 '모과'였다. 향기가 났다"라며 "요즘엔 '프라이팬'이다. 하도 달달 볶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서는 여자 친구와의 나이차이에 대해 "평소 나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자 친구의 친구들을 보면 나이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그는 "결혼식에서 친구들과 결혼사진을 찍어보면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DJ D.O.C 멤버이자 이하늘의 연인을 오랜 시간 봐 온 김창렬은 "이하늘의 여자 친구는 현명하고 사려깊다. 이하늘보다 정신연령이 높아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던 바다.
이하늘은 결혼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연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게재하며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 준 이 여자. 나랑 모과랑 결혼합니다. 나한텐 축하, 모과한텐 위로를"이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남기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이하늘 SNS,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