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성X김여진X성유빈 '살아남은 아이', 감독들 추천 세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1 10: 31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및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화이트 멀베리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배급 CGV아트하우스 ㈜엣나인필름, 제작 아토ATO)가 유수의 감독들에게 추천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신인 신동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 최무성, 김여진과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 성유빈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21일 공개된 감독 추천 영상을 보면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화차’ 변영주 감독,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카트’ 부지영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입을 모아 영화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먼저 임순례 감독은 “감독이 인물을 보는 태도나 자세가 상당히 넓고 깊다. 치유 하게 되고, 용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영주 감독도 “올해 가장 추천하는 독립영화 중 한편이다. 영화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높고, 영화를 보는 내내 김여진과 최무성의 감정에 동화된다”며 호평과 함께 ‘살아남은 아이’를 올해의 독립영화로 손꼽았다.
이경미 감독은 “묵직한 메시지와 울림이 감동적이었다. 굉장히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끈기 있게, 끝까지 놓치지 않고 끌고 가는 힘이 놀라웠다”고 영화가 가진 에너지와 여운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부지영 감독은 “세 배우 모두 절제하는 연기와 폭발력 있는 에너지를 제대로 보여줬고, 폭력적인 느낌이나 장면을 뛰어넘는 굉장히 따뜻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윤가은 감독은 “감독님이 전하시는 태도가 굉장히 진지하고 사려 깊게 느껴졌다. 여러 소품들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도 굉장히 섬세하게 배치되어 매 장면 놀라면서 봤다”라고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에 대해 극찬을 보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살아남은 아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먼저 화제를 모았다. 국내 감독들의 극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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