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남친' 류이호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는 '대만 배우 류이호의 타이베이 홍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만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 왕대륙에 이어 국내에서 인기가 치솟은 류이호는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영화관 무대인사, SBS 라디오 출연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 주변에도 류이호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이 모여들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류이호는 "안녕하세요. 류이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약 976만 명의 여행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약 98만 명을 차지했으며, 그 중 자유 여행객 비율은 54.2%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전파국이 관광국 천스위 국장, 대만의 '국민남친'으로 불리는 배우 류이호와 함께 '2018 FUN TAIPEI, 맛있고 즐거운 타이베이 겨울여행 기자간담회'를 준비, 한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겨울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류이호는 타이베이 명소를 소개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취향 및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직장인, 친구, 가족 단위로 나눈 다양한 여행 코스도 추천했다. 또한, 대만 우육면 대회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한 홍사부 우육면의 홍진롱 셰프를 특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타이베이에서 나고 자란 류이호는 "타이완의 여행지를 추천하고 싶은 곳이 많은데, 난 베이터우를 추천한다. 이곳은 대자연이 굉장히 아름답다. 40곳이 넘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온천이 많다. 스파에서 릴렉스를 할 수 있고, 온천 박물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내한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고지용, 고승재 부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류이호.
당시 '고고 부자'(고지용-고승재)는 대만 사범대학 부근에서 류이호를 만나 캠퍼스를 산책했다. 세 사람은 한국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졌기 때문인지 마치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흘렀다. 특히 류이호와 승재는 친삼촌과 조카 같았다.
고고부자가 대만에 간 이유는, 지난 5월 국내 개봉한 대만영화 '안녕 나의 소녀'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류이호가 승재의 팬을 자처하며 첫 만남을 가졌는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현지로 떠났다.
이날 류이호는 "승재가 굉장히 귀여워서 많이 놀고 싶었다. 그때 대만에서 동물원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서 못갔다. 여러분들은 시간이 된다면 여행하시길 추천드린다. 그곳은 야시장과 먹거리가 있어서 여행을 풍요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이호는 기자간담회에서 타이베이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우육면을 만드는 등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 인지도가 다소 낮았으나, 올해 활발한 내한을 계기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류이호는 21~22일 사이에 국내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오는 9월 서울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또 한 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