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에 올인한다” 선동렬 감독이 밝힌 필승전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1 15: 52

“대만전에 올인한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소집훈련을 이어 갔다. 이날 투수들의 첫 불펜투구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은 잠실구장에서 계속 훈련을 실시한 뒤 오는 23일 현지로 출국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6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선동렬 감독은 “대만 타자들이 거의 오른손이다. 만약 우리가 양현종이 나온다면 9명 다 오른손 타자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대만전 선발이 양현종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농담을 했다.
선 감독은 “예전에는 선발들이 모두 5~6이닝을 책임질 능력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선수가 거의 없다. 한 경기에 투수 6~7명 정도를 쏟아 부을 각오를 해야 한다. 특출한 선수가 나와줘야 한다”며 에이스 양현종에게 각별한 기대를 걸었다.
지난 대만과의 승부에서 임기영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 감독은 그런 투수가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다. 선 감독은 “작년에 임기영이 좋았다. 올해는 제구가 다소 떨어졌고,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오고 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국제경험은 적지만, KBO도 많이 발전했다. 구장도 좋아졌고, 경기 수도 많아졌다. 베테랑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다”며 대표팀의 신구조화에 기대를 걸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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