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태권도 이다빈-이아름, 동반 결승행 '2연패 도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1 17: 49

이다빈(22, 한국체대)과 이아름(26, 고양시청)이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4강서 중국의 가오판을 압도하며 25-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다빈은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 가오판에게 점수를 내준 이후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몰아쳤다. 몰아치던 이다빈은 3라운드 막판 결승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아름도 금메달에 근접했다. 이아름은 여자 -57㎏급 4강서 태국의 시리폰펨삭 비파완에게 12-10으로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이아름은 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상대의 펀치 공격에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라운드에도 좀처럼 반전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며 6-2로 뒤졌다. 하지만 라운드 막판 펀치로 2점을 획득하며 6-4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아름은 3라운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펀치와 킥 공격으로 8-7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이아름은 종료 직전 연이은 킥 공격으로 점수를 획득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다빈과 이아름은 4년 전 인천 대회서는 각각 62㎏급에서 금메달, 57㎏급에서 우승한 바 있다. /dolyng@osen.co.kr
[사진] 이아름(왼쪽)과 이다빈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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