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둥지3' 김창열子 주환X정답소녀 수정, 자유갈망 탈출 'START'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1 21: 28

수정과 주환이가 둥지 탈출 시작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 김창렬子 주환부터 정답소녀 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남자를 꿈꾸는 DJ DOC 김창렬 아들인 김주환이 그려졌다. 꼬마에서 키 178cm로 폭풍 성장한 중학교 2학년인 주환이었다. 

주환이는 등교하자마자 축구골대를 정리했다. 축구 대회가 있다며, 몸부터 풀었다. 또래보다 키가 큰 덕에 포지션은 골키퍼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한 골을 내주게 되자 주눅이 들어서는 수비수와 포지션을 바꾸고 싶어했다. 주환은 골기퍼기에 계속해서 공을 온 몸으로 막던 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를 알리 없는 창열은 오전내내 잠만 청했다. 딸 주하가 아빠를 깨웠다. 창열은 "딸 바보라고 해야하나, 주하한테 더 신경쓰게 된다"면서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부터 딸과 놀아주기 바빴다. 주하는 유치원을 가야했고 쳐다도 보지 않고 현관문으로 나섰다. 이때 창열은 현관문으로 직행하며 딸의 뽀뽀를 받고서야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아내는 "주환이 갈 때도 인사 좀 해라"고 말할 정도로 주환과 주하를 대하는 온도차를 보였다. 
주환의 근황을 엄마에게 전해들을 정도였다. 
라디오 시간에 맞춰 아내가 창열을 깨웠다. 아빠가 출근할 시간, 주환이 하교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스스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처음 본 창열은 놀랐다. 주환은 공부하던 중에도 갑자기 일어나 팔굽혀펴기를 했다. 운동 전문가의 팔굽혀 영상을 보며 제대로 운동하는 열혈 소년이었다. 아들의 진지한 모습을 창열을 낯설어했다. 
아내와 창열은 주환이 왜 운동을 하는지 궁금해했다. 몸 만들기 집중한다는 아들 주환은 "아빠가 집에 없을 때가 많다, 도둑 잡으려 한다"면서 "집에 남자가 저밖에 없는데 힘을 길러서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생각지 못한 대답에 말문이 막혔다. 창열 역시 울컥했다. 창열은 "사실 첫 딸을 원했다. 하지만 크는 모습을 보니 아들이 든든하더라"면서 오늘 알게 된 아들의 멋진 모습에 창열은 자랑스러워했다. 
정답소녀 김수정의 일상이 그려졌다. 父는 24시간 껌딱지처럼 수정을 밀착감지했다. 문 닫고 있는 수정에게 섭섭한 父는 문을 열겠다며 대립이 시작했다. 수정은 "내게 자유를 달라"고 외쳤다. 父는 13일의 금요일을 핑계로 수정의 외출을 금지했으나, 수정은 바로 약속을 잡았다. 父는 수정의 움직임을 포착한 후, 아들에게 "누나 나가면 따라가라"면서 용돈으로 협상했다. 이를 알게 된 수정은 "도가 지나치다"며 한숨을 쉬었다. 
왜 이렇게 감시하냐고 묻자, 父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예쁜 외모때문에 동네 남자애들이 달라붙었다"면서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경찰에게 바로 수정이 신고를 했으나, 혹시나 염려때문이었다. 어릴 적 방과후 갑자기 일어난 사건에도 민준이 누나를 보호했다고. 민준이를 붙인 이유를 전했다.
결국 아들 민준이 누나의 보호자가 돼서 뒤를 따랐다. 뒤에 졸졸 쫓아다니는 민준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때, 父는 영상통화를 걸었다. 어디 카페인지 친구들까지도 모두 물었다. 수정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영상통화가 끝났지만 표정이 좋지 않았다. 수정은 "친구들 앞에서 영상통화 한다는 것 자체가 좀 그랬다, 동생  적당히 걱정 안하실 만도 한데"라면서 아빠의 관심을 버거워했다. 
민준이도 쌓인게 많은지 눈물을 흘렸다.  MC들은 "중간 입장이 더 힘들 것"이라면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민준이를 안타까워했다. 수정은 민준이를 1시간 떼어놓기 위해 용돈준다고 제안, 협상에 성공했다. 민준이도 지루했는지 표정이 밝았다. 두 남매는 통금 시간에 맞춰 집 앞에서 만나기로 됐다. 
하지만 민준이 게임에 빠진 탓에 늦고 말았다. 결국 수정이와 민준의 협상이 탄로났다. 남매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은 아빠는 남매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수정은 조심스럽게 "친구들 중 통금 7시인 애들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아빠와의 대화가 끝났다. 
때마침, 둥지 박스가 도착했다. 캄보디아였다. 수정은 "여기를 떠난다면 아프리카라도 간다, 집만 벗어난다면 어디든 간다"며 기뻐했다.주환이 역시 둥지 박스를 받고 기뻐했고, 김창열은 "내가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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