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만 17세' 이호준, 자유형 400m 4위... 쑨양 3관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1 21: 45

만 17세의 유망주 이호준(영훈고)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이호준은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진행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 3분48초28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세의 이호준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선두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호준은 150m 지점을 4위로 통과했지만, 속도를 끌어올려 3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50m를 남겨둔 시점에서 4위로 뒤처졌고, 다시 추월하지 못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쑨양(중국)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3분42초92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일본의 이하라 나이토(3분47초14), 하기노 고스케(3분47초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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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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