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가 눈물과 감동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18살 나이차와 국적을 이겨내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제주도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결혼 준비를 위해 메이크업을 하던 중 함소원은 "요즘에 부럽다는 이야기를 진짜 많이 듣는다. 그런데 아직도 결혼이 실감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식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진화의 아버지, 즉 함소원의 시아버지가 진화와 동반 입장을 한 것. 오히려 진화보다 앞서 걷는 진화 아버지에 모두들 의아해했고, 진화 역시 "나도 아버지가 왜 같이 입장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이 입장한 후에도 아들과 며느리를 지켜보느라 자리를 뜨지 않던 진화의 아버지는 결국 진행 요원에 의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겠다. 편안하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말하는 함소원의 편지에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고, 진화는 아내의 눈물을 닦아줬다.
영상을 보며 다시 눈물을 보인 함소원은 "남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남편이 힘들었던 것들이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저는 안 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진화는 무릎을 꿇고 앉아 함소원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줬다. 하지만 임신 중이라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 이에 진화는 자신의 반지를 꺼내 함소원에게 끼워주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결혼 준비로 살이 빠진 진화에겐 함소원의 반지가 딱 맞았다.
진화의 아버지가 깜짝 축가를 불러 두 배의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어 시누이의 축가와 진화의 무대도 공개됐다. 특히 진화는 백댄서와 함께 완벽한 '내꺼하자' 무대를 완성하고자 3일간 연습을 했다고. 진화는 함소원에게 "내 심장을 너에게 다 바칠게", "사랑해", "널 끝까지 책임질게"라는 고백을 전해 함소원을 감동시켰다.
또 진화는 함소원의 부모님 앞에 큰절을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면, 곧바로 함소원과 키스와 포옹을 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아내의 맛'에서는 박명수 한수민 부부와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극과 극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