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웃음·대화 줄어"..'아내의맛' 이휘재에 서운한 문정원의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22 06: 56

'아내의 맛' 문정원이 남편 이휘재의 사라진 웃음과 대화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의 MC 특집에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어느 새 6살이 된 쌍둥이과 오전 1시간 동안 놀아주던 이휘재는 이미 체력 방전이 된 상태. 문정원은 아이들을 외가에 보낸 후 남편을 위해 장어 요리를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지금껏 '아내의 맛'을 통해 보던 박명수 한수민, 함소원 진화 부부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특히 문정원은 웃지 않는 이휘재에게 "웃으면서 말해라. 나 원래 웃는 상인데 오빠랑 있으면 내 표정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웃는다고 했었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웃음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대화도 없어졌다는 것. 문정원은 "연애할 때는 잘 웃었고, 그 웃음에 반했었다"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달라진 남편에 겪는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휘재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휘재는 "아내가 산후조리원 나온 후 애들을 혼자 재운다고 하더라. 다음 날 보니까 아내가 기절해 있더라. 그걸 보는 순간 모든 취미, 모든 술자리를 끊었다. 애기 태어나고 15일후에 끊었다"고 웃음기가 없어진 이유를 밝혔다. 웃음과 개인 취미는 물론 개인 공간을 바꿨다는 것. 
늘 아내를 배려하며 진심 다해 생각하고 걱정해온 이휘재지만,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은 탓에 문정원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었던 것. 2시간 40분이 넘도록 장어 요리를 해 한 상을 거하게 차린 후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도 문정원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전에 해줬던 음식을 또 먹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 남편이 서운했던 것. 이에 이휘재는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없었다며 뒤늦게 진심을 꺼내놨다. 문정원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채는 장영란에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남편과 웃고 대화를 하고 싶은 문정원과 쌍둥이 육아로 인해 힘들 아내를 위하고 싶은 이휘재는 뒤늦게 서로의 진심을 알고는 마음 다해 포옹을 하고,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에 패널들은 "알고보면 진짜 사랑꾼"이라며 두 사람이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응원하고 기원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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