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꽃길 만들어줄게♥️" '불청' 이하늘, 11년 기다린 여친과 결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2 06: 51

이하늘이 불청을 통해 17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하늘이 올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며 결혼 바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하늘이 "다음 여행이 내 마지막 불청이 아닐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광규가 "왜 결혼해?"라고 물었다. 이하늘은 "올해 할거야. 내 여자친구가 너무 올해는 안 넘기고 싶어해.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는 생각이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 바라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결혼합니다. 제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편안한 제 여자친구. 제가 사건사고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도 옆에 있어줬던 친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겠어요. 전우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꽃길을 열심히 만들어야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하늘의 결혼 이야기에 구본승이 "광규 형도 진짜 가고 싶어한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에 이하늘은 "여자에게 자꾸 대시를 하고 소개팅을 하든가 해야지,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저 자식, 성국이만 소개팅 시켜주고 어이가 없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흰머리가 올해 확 늘었다. 체력이 확 떨어진 게 느껴진다. 너희들도 곧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광규는 결혼식에서 이하늘이 가발을 쓸지 궁금해했다. 이에 이하늘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려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정공법으로 가겠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광규가 "축가는 내가 해주겠다. 사랑의 파킹맨으로"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하늘이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할 계획이라며 친한 사람에게는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청춘들은 "광규형은 못 가겠다. 친한 사람 아니니까"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하늘은 11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17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재영이 오랜만에 디시 출연했다. 최성국이 이재영에게 방송 후 아버지의 반응 등 안부를 물었다. 이재영이 "아버지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또 울컥할까봐 시청은 따로 했다. 아버지도 눈물이 많은 편이라 서로 울컥할 것 같아서 방송은 따로 봤다. 아빠가 보시고는 첫 마디가 '너무 잘 했다. 수고 많았다' 가장 마지막 말이 뭉클하고 아팠는데 '내 딸 너무 고맙다'고 했다. 사실 고마울 게 아닌데 난 그 말이 오히려 죄송했다.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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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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