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사옥은 내 꿈"..'아이돌룸' 박진영, '유기농식당' 고집한 이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22 06: 51

박진영이 당당하게 자부할 수밖에 없는 클라스였다. JYP 신사옥이 방송에서 최초공개된 가운데 아티스트, 직원들을 배려한 '역대급 시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은 아이돌 가정방문 1탄으로 꾸며졌다. 정형돈, 데프콘은 JYP 신사옥을 찾아 박진영과 스트레이키즈를 만났다.
JYP 신사옥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소속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왔다. 방 이름은 전부 레전드 뮤지션들의 이름으로 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직원들이나 아티스트들이 봤으면 하는 가수들을 온 사방에 붙여놔 자연스럽게 익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박진영은 JYP 신사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JYP 신사옥은 산소공급기가 엘리베이터에도 설치된 것은 물론 유기농식당을 자랑했다. 박진영은 "이 건물이 내 꿈이었다. 직원, 아티스트, 연습생들을 유기농으로 밥을 먹이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농식당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들이 저희에게 믿고 맡긴 아이들 아니냐. 부모님의 역할을 일부 제가 대신하는 건데 뭘 하나 먹어도 몸을 챙기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양현석은 YG 신사옥이 오픈하기 전에 '아이돌룸'을 안부를 것이다. 그렇게 나를 이기려한다. 난 유기농식당을 만들었다. YG에선 못만든다. 우린 산소공급기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JYP 연습실은 마이클잭슨 방, 바비브라운 방, 마돈나 방으로 나뉘어 있었다. 박진영이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라고. 여기엔 데이식스를 위한 합주실도 따로 있었다. 박진영은 "라이브 녹음도 가능하다. 음향을 계산해 방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심지어 아이돌 멤버별로 각자 사물함까지 있었다. 박진영은 "저희 회사는 전 직원이 지정 좌석이 없다. 자기 사물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프콘이 "이런 회사가 또 있을까"라고 말하자 박진영은 "다른 회사는 몰라도 YG는 없을 것"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처럼 넘을 수 없는 클라스를 뽐낸 JYP 신사옥에는 박진영의 따뜻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있었다. 자신의 이익보다 직원들과 아티스트, 연습생들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2PM, 원더걸스부터 미쓰에이, 갓세븐, 트와이스,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 등 좋은 가수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 터. 앞으로 JYP가 신사옥만큼이나 얼마나 놀라운 가수들을 배출할지, 또 어떤 행보를 걸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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