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이민형이 역대급 스펙을 자랑하며 '문제적남자'를 뒤흔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작남자'에선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소 최연소 연구원 이민형이 출연했다.
만 17살인 이민형은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민형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소에 들어간 것에 대해 "원래 학력, 나이가 미달이다. 평소 관심이 많아 연구원 모집 공고를 발견하게 됐다. 이력서를 보냈는데 일주일만에 박사님께 연락이 왔다. 바로 합격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민형은 10살 때 C언어 마스터, 13살 때 FX마진거래을 섭렵했다. 이어 모의 투자로 최대 300% 수익 달성했고, 중학교 졸업 6개월 만에 고등 검정고시를 패스했다.
이민형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FX마진거래를 한 것에 대해 "관심이 없었거나 몰랐던 분야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릴 때 '200만원으로 1억불리기'라는 책이 있었다"라며 "그런 책을 보고 모의투자를 하게 됐다. 그러다 FX마진거래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C언어에 대해선 "유년시절 컴퓨터가 없었다. 그러다 한 살 많은 형이 유명한 수재였다. 그 형을 따라다니다가 C언어를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역대급 영재다"라고 치켜세웠다.

또 멘사 회원인 이민형은 기타, 피아노, 드럼까지 마스터했으며 인공위성을 띄우기 위해 특허출원도 시도했다. 이 같은 스펙에 전현무는 "지금까지 '문제적남자'에 많은 영재들이 출연했지만 오늘은 정말 역대급 게스트"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정작 이민형은 학교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민형은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업 부진아로 알았을 수 있다. 학교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 산과 들로 뛰어다녔다. 학원을 안가고 광석 수집, 곤충 채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잘나왔다. 시험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수업시간을 즐겁게 참여했다. 질문을 많이 했다"고 회상해 문제남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민형은 문제를 풀 때도 남다른 승부욕을 발휘하며 적극적으로 풀어나갔다. 어린 나이에다 첫 방송출연이었지만 그는 문제남들 사이에서 당당함과 집중력을 유지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문제적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