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발렌티노스,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2 07: 33

강원FC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가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강원은 발렌티노스가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다음달 6일 노르웨이, 9일 슬로베니아와 2경기를 치르며 이 때 발렌티노스의 출장이 유력하다.

발렌티노스는 2010년 20세의 나이로 키프로스 국가대표에 데뷔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과 유로2016 등의 대회서 활약했다.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궂은 일을 도맡은 살림꾼 임무에 충실했다. 강원서 모두 20경기에 출장,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키프로스도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은 발렌티노스가 필요한 상황.
발렌티노스는 경기를 모두 마치고 다음달 10일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기간 K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돼 다행히 강원도 발렌티노스의 공백 없이 리그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발렌티노스는 강원을 통해 "나라에서 부름을 받는 일은 언제나 영광이다. 소속팀에서처럼 대표팀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 임하고 싶다. 노르웨이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UEFA 네이션스리그는 올해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 국가 간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한 유럽 내 국가리그다.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인 9월 3일부터 11일 사이 치러지는 리그로 전 세계 모든 클럽이 국가별 차출에 응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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