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게임 결과에 영국 언론이 연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기 복귀 전망까지 하고 있다.
영국 런던 연고 지역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소식을 다루는 '풋볼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허락했을 때 프리미어리그 시즌 4경기 정도에 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그렇지만 이후 치러진 풀럼전이 손흥민이 결장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와의 경기에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오는 28일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린다. '풋볼런던'은 한국이 조기 탈락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예선에서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했지만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하고 키르키즈스탄과 졸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F조 1위로 올라온 이란과 16강전을 치른다.
이어서 이 언론은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와 같은 승점 6점을 획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가 됐다"며 "전망은 좋지 않다. 한국은 이란에 FIFA랭킹도 뒤져있고 최근 9번의 경기에서 4무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고 부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았다.
그리고 "최근의 폼과 랭킹으로 만약 손흥민의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시 따지 못한다면, 집으로 향해야 한다. 손흥민도 맨체스터 유나이트전에 맞춰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