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 핸드볼, 바레인에 패해 조 2위로 '4강 확정은 다음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2 17: 39

통산 7번째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폽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메인라운드 2그룹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5-27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1승1패(승점2)를 기록한 한국은 2승(승점4)을 거둔 바레인에 밀려 2위로 내려섰다. 홍콩을 40-15로 대파했던 한국은 오는 24일 이란과의 경기를 통해 4강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골키퍼 이동명이 47%에 달하는 방어율을 보며 바레인의 공격을 차단했다. 동시에 윤시열(7득점)을 필두로 이현식, 황도엽(이상 4득점)이 뒤를 받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바레인의 힘을 끝까지 막아서는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을 13-11로 밀린 채 마쳤다. 시작부터 3연속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2-7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범문과 황도엽의 연속골로 2점차까지 좁혔다.
한국은 후반들어 골키퍼 이동명의 계속된 선방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윤시열, 김동철, 정수영 등의 연속골로 후반 5분만에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빌랄 아스카니에게 실점하며 다시 바레인에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이현식의 활약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남자 핸드볼은 지난 1986년 서울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 6번째 우승을 안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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