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가 뿔났다. 김창열의 아들을 조롱하는 듯한 기사 때문이다. 김창열은 "가족 디스 금지"라며 부탁했고, 이하늘은 '악플러'에게까지 분노를 터트렸다.
발단은 이렇다. 이하늘이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해당 기사는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 군이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한 모습을 담고 있다.
김주환 군은 '둥지탈출3'에 출연해 꼬마에서 키 178cm로 폭풍 성장한 중학교 2학년으로 등장했다. 등교하자마자 축구골대를 정리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소년이었다. 아들 주환은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아빠가 집에 없을 때가 많다. 도둑 잡으려 한다. 집에 남자가 저밖에 없는데 힘을 길러서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말해 아빠 김창열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그러나 이하늘이 언급한 기사에는 '아들은 전혀 그것하지 않네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에 네티즌은 과거 김창열의 별명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하늘은 "너야말로 쓰레기. 너네가 누구 인성을 얘기할 자격 있는가? 누가 쓰레기인가?"라며 "하나 더. 누가 작성한지도 모르는 악성 게시물을 보고 그걸 또 그대로 믿고 덩달아 악플이나 다는 너네들도 다 똑같다. 그게 너네 그릇"이라며 해당 기사는 물론 악플러들까지 저격했다.
김창열은 "잘 살게요. 열심히 살게요. 가족 디스는 금지요.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이한테만큼은 이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도 "그래도 아들은 건드는 것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가족 공개 프로그램의 피할 수 없는 문제점에 대한 논의로 확대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