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줘서 선수들이 고맙다".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5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서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2무 4패 승점 59점으로 2위 경남을 압도하며 1위를 질주했다. 이동국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K리그 통산 211호골을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승리한 것 자체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서울전서 높은 집중력을 요구해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 그래서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리백 수비를 구성했다. 실점하면서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가 이어졌다. 승리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 일-수-토 경기가 있다면 로테이션을 가야 한다. 수비진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주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먼저 실점했기 때문에 공격숫자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 이승기와 로페즈가 측면에서 파괴력 높은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전술 변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2골을 몰아친 이동국에 대해 최 감독은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동국의 몸 상태는 훈련 때도 좋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