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속인 대가를 곧 겪게될 것."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스캔들'에 대한 진실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출석했지만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또 SNS를 통해서 맹비난을 하면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게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도 주목된다.
김부선은 지난 5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도지사와 스캔들 의혹에 휩싸였다. 이재명 도지사 측은 "과거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났을 뿐. 악성 루머에 대해 김부선이 공개 사과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연인 관계였다"라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전이 시작된 것.

김부선은 결국 지난 22일 오후 2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두했다.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 서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 이재명이 협박과 욕설을 나에게 했고, 명예훼손하고 인격살해 했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 죽어가는 강아지와 함께 삶을 끊으려고 했다.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려고 마음을 먹었다.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김부선은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다. 당신이 수구세력에 이용당한다고 해서 보호해왔으나 당신은 보호할 가치가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경찰 출석 30분 만에 돌연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도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거짓말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제출했다. 많은 변호사들이 무료로 도와준다고 해서 9월 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다시 출두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추후 출석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이후 김부선은 SNS를 통해서 자신에 대한 뉴스에 대해 분노하는 글을 게재하며, "국민들 속인 대가를 곧 겪게 될 것"라고 주진우 기자와 이재명 도지사도 비난했다.
김부선은 "***방송사 악마 기자를 보았습니다. 모국어도 못 듣는 여성 기자분 세상에 들어갈 때 답변했고 나올 때 수차례 같은 질의를 묻고 답하고 결국 인신공격까지 수모를 당했네요. XXX 왜 편집하십니까? 원본 그대로 올리십시오. 주진우, 이재명, 국민들 속인 대가를 곧 겪게 될 것. 물론 각오하셨겠지만"라고 강경한 어조의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과 이재명 도지사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김부선이 "결정적 증거를 제출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김부선이 두 번째 경찰 조사에도 참석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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