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오르는 선동렬호, 연습경기 없어도 넘치는 자신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3 06: 11

야구대표팀이 장도에 오른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구장에서 3일 간 치른 소집훈련을 모두 마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현지로 출국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1일 처음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투수별로 30-45구 정도를 가볍게 던졌다. 22일에는 라이브 피칭이 이어졌다. 최충연, 임찬규가 등판해 타석에 타자들을 세워 놓고 실전피칭을 했다. 장타를 많이 맞은 최충연은 “던질 곳이 없다. 우리 타자들의 위압감이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표팀은 26일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24일과 25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하지만 연습경기는 없다. 태풍 솔릭이 북상하며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태풍의 영향으로 출국이 늦어진다면 24일 현지훈련도 실시하지 못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25일 현지에서 하루 컨디션만 맞추고 바로 가장 중요한 대만전에 임해야 한다.
선동렬 감독은 “며칠 전까지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다. 경기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연습경기도 불필요하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선수들이 리그를 치르느라 너무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 컨디션만 좋아진다면 별다른 연습경기 없어도 실력발휘를 하리라는 선 감독의 믿음이다.
선 감독은 “양의지가 힘들어 한다. 하지만 검증된 선수라 걱정은 하지 않는다. 수비의 핵심이다. 체력과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 손아섭은 옆구리가 100%가 아니다.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줬다. 손아섭은 “옆구리는 괜찮다. 문제 없다”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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