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가 홍윤화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는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다이어트 치팅데이에 조갈찜(조개+갈비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윤화-김민기 커플은 시원한 해물 육수와 건강에 좋은 한약재가 어우러진 조갈찜을 메뉴로 선택하고 기대에 부풀었다. 마침내 등장한 조갈찜은 엄청난 크기의 낙지, 탱글탱글한 조개, 탱탱한 육질의 갈비까지 총 15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역대급 비주얼 메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조갈찜에 홍윤화-김민기 커플은 잔뜩 흥이 올랐다. 홍윤화는 비닐장갑까지 끼고 갈비를 뜯었고, 김민기는 흐뭇하게 그런 홍윤화의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갈비를 뜯었다. 홍윤화는 가게 사장님에게 "다른 사람들도 저희처럼 들고 먹나요?"라고 물어봤고, 사장님은 "처음 본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고기와 해물, 서로 좋아하는 취향이 달라 백점 만점에 백점 먹방 궁합을 자랑했다. 잘 익은 전복을 김민기에게 먹여준 홍윤화는 "익은 전복은 탱글탱글해서 맛있다"며 자신도 전복을 먹었다. 홍윤화의 모습을 보던 김민기는 "귀엽다"고 감탄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민기의 애정 공세와 달리, 홍윤화는 예비남편 김민기보다 서강준, 박서준을 택했다. 홍윤화는 이날 기분이 좋아지면 쫑긋해지는 토끼 귀를 쓰고 조갈찜 먹방을 펼쳤고, 김민기는 홍윤화의 토끼 귀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김민기는 자신의 이름을 불렀지만, 홍윤화의 토끼 귀는 한없이 아래로만 처졌다. 그러나 이내 이어진 서강준과 박서준의 이름에는 쫑긋거리며 하늘을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강준, 박서준에 반응하는 토끼 귀일지라도, 홍윤화가 마냥 예쁘기만한 김민기였다. 홍윤화가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해도 예뻐보이는 진정한 '사랑꾼'의 정석이다. /mari@osen.co.kr
[사진] SBS Plu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