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나리' 日며느리 시즈카vs韓시누이 합류, 분노살까 공감살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23 06: 54

 역대급 며느리가 합류했다. 일본인 며느리인 시즈카의 일상이다. 그녀는 육아면 육아, 집안일이면 집안일 똑 부러지게 척척 해냈다. 철저했고, 카리스마 넘쳤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와 연극배우 고창환이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했다.
앞서 개그맨 김재욱과 그의 아내 박세미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만삭에도 시집살이에 시달리는 아내와 이를 중재하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다뤄졌다. 부부는 지난 8일 나란히 개인 SNS를 통해 소위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고 폭로 및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글로벌 며느리인 일본인 시즈카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하차한 김재욱, 박세미 부부의 이야기는 담기지 않았다.
6살 하나, 1살 소라 두 딸을 둔 시즈카는 철저한 훈육으로 눈길을 끌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반전이었다. 그 옆에서 고창환도 아무 말 없이 아내의 훈육에 따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월드의 모습이 펼쳐지리라 예상했는데, 시누이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고창환은 "친구 만나러 왔다가 늦을 것 같아서 운전하기 좀 위험해서 자고 가도 되냐고 했다. 괜찮지 않나"며 시누이의 깜짝 방문을 뒤늦게 전한 것. 이에 시즈카는 "가족이라도 다르다. 여기 누구 집인데? 당신만 사냐"고 지적했다.
시즈카는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했다. 이에 하나와 소라는 일찍 잠들었는데, 고모가 도착하자 그 소리에 깨고 말았다. 시간은 오후 9시가 훌쩍 넘긴 시간. 시누이는 고창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였다.
독특하게 일본인 며느리의 한국 시월드 적응기가 담길 것은 물론, 시어머니가 아닌 시누이의 등장으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새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예고편에서 시누이는 시즈카에게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인다. 과연 김재욱, 박세미 부부가 떠나고 합류한 시즈카, 고창환 부부는 어떤 시월드로 시청자들의 공감 혹은 분노를 사게 될까. / besodam@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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