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UFC에서 욱일기 퇴출" '라스' 정찬성, 챔피언이 되어야 할 중요한 이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3 00: 36

정찬성과 양치승이 몸뿐만 아니라 화려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대표 핫바디 박재범과 그의 몸을 책임지는 정찬성, 바디조물주 양치승과 그가 유일하게 포기한 단 한 명의 배우 권혁수가 함께하는 '닮고 싶어 너의 몸몸몸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재범은 "제 짝꿍은 정찬성씨다. 2015년부터 여기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은 찬성씨가 AOMG 회사까지 들어오게 됐다. 스포츠 선수로 첫 영입이다. 지금 세계 랭킹 10위"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논현동을 활보하는 동네 형 같지만 진짜 핫바디 조물주. 연예인을 꿈꾸는 남자 양치승"이라고 소개했다.  
'코리안 좀비' 별명에 대해 정찬성은 "옛날부터 처절하게 싸우고, 어떻게든지 이기려고 해서"라고 답했다.
AOMG에 왜 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광고가 들어왔는데 재범에게 '내가 얼마 받는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그때 재범이 그냥 회사로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현재 페더급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유일한 한국인 선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가장 사랑한 한국인 선수로 손꼽힌다. 그는 처절하게 경기에 임해 팬들로부터 '코리안 좀비'라는 애칭을 선물 받았다. 정찬성은 최근 힙합 레이블로 유명한 AOMG를 소속사로 선택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은 가장 드라마틱한 몸의 변화를 일으킨 배우로 김우빈을 꼽았다. 양치승은 "김우빈이 처음 왔을 땐 어깨가 정말 좁았다. 지금 김국진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근데 정말 독하다. 뭐 하나 시키면 끝까지 했다. 후천적 노력으로 몸을 만든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호랑이 트레이너로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던 양치승은 김우빈, BTS 진, 진서연의 맞춤형 몸매를 만들어준 ‘핫바디 조물주’로 유명하다. 최근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박재범이 권혁수를 영입하려고 했냐는 질문에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으면 영입을 하려고 했다. 그때 형이 회사가 없어서 혼자 운전하며 방송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AOMG랑 이미지가 안 맞아서 영입까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찬성은 라스 MC들 중에 제일 가르치고 싶은 사람으로 김국진을 꼽았다. 정찬성은 "마른 사람들도 싸움 잘 할 수 있다"며 "제가 어린 시절에 많이 약하고 외소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격투기를 시작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모가 억지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처음에는 9연승이었다. 그러면서 자만심에 빠졌다. 하다가 한번 지는 바람에"라고 전했다. 
양치승은 맥주 500cc 10잔에 선술집에서 안주만 40만원 가량을 먹는다고. 
그럼에도 이렇게 완벽한 몸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양치승은 "그렇게 먹으면 다음날 공복 웨이트로 관리를 한다. 보통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는데 사실 사람에 따라 공복유산소가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 공복웨이트를 해서 칼로리 소비를 하고 근손실을 줄이는게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이 "종국이도 엄청 먹는데 다음날 하루 종일 웨이트를 한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그렇게 하는게 훨씬 좋다"며 "라면을 먹어도 닭가슴살을 넣어서 먹는다"고 말했다. 
박재범의 식스펙. 그는 "헬스 러닝 농구 열심히 한다"고 털어놨다. 
양치승은 인정하는 몸으로 "김종국 관장님, 박준형은 외국 근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의 한달 용돈이 20만원이라고 했다. "한번도 안 썼다. 지출한 적이 없다. 게임기 한번 사려고 했는데 아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아내한테 '그럼 용돈을 왜 주는거야'라고 하니까, 자기가 허락하는 것만 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의 자녀가 3명이었다. 그는 "그게 제가 가장 혈기왕성할 때 운동을 많이 하고 좋은 것만 먹으니까 그냥 5년 지나고 나니까 애가 셋이 생겨 있었다. 이게 끝일지 아닐지 모르겠다. 아내가 너무 예뻐서 가만히 놔둘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락네이션 소속 아티스트. 이어 "그쪽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내주셨다. 우연히 공연을 봐주셔서 계약이 성사됐다"고 했다. 락네이션 소속 아티스트 모임에 가게 됐고 그곳에서 제이지랑 비욘세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박재범은 지난해 7월 아시아 뮤지션 가운데 최초로 제이지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락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미국 음악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작품이나 역할에 따라 맞춤 몸을 만들어준다는 양치승. 그는 "우빈이 같은 경우 '상속자들'에서 유도신이 있었다. 카메라 각도와 노출 등을 고려해 그 부분을 집중해서 만들어준다. '궁합'의 민혁은 현장에 직접 가서 등근육 펌핑을 계속 했다. '독전' 진서연은 원래 올 누드였다. 굉장히 타이트하게 짜글짜글 갈라질 정도로 만들었는데 감독님이 너무 세다고 해서 약간 느슨하게 화면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정찬성은 챔피언이 된 후 첫 번째로 하고 싶은 일로 "욱일기에 관해 꽤 많이 이야기했는데도 아직 그대로다. 챔피언이 되면 가장 먼저 UFC에서 욱일기를 볼 수 없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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