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아닌 AS로마 선택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2)는 자신의 아들 저스틴(19)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아닌 AS로마를 선택한 결정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클루이베르트는 아들의 AS로마 이적이 올바른 결정이었고, 세리에A에서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클루이베르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아약스에서 2시즌을 뛰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윙어로 주목받은 저스틴은 AS로마로 이적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세리에A가 부담을 덜 갖고 플레이 하기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루이베르트는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AS로마 이적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아약스에서 한 시즌 더 뛰기를 원했지만, 아들 스스로 결정했다. AS로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S로마는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저스틴이 지금 뛰기에 이상적인 팀이다. 이탈리아 축구는 경쟁력이 있고, 저스틴은 장점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리에A는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가장 큰 이슈다. 클루이베르트는 "유벤투스가 가장 강력한 팀이지만, 어찌될 지 모른다. 아들이 이탈리아 첫 시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2023년까지 AS로마와 계약한 저스틴은 지난 주 토리노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44분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해 정확한 크로스로 에딘 제코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저스틴은 세리에A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스틴은 아약스에서 2시즌을 뛰며 56경기에 출장해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초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뽑혀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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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S로마로 이적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