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배우로 성장한 소녀시대, 서현이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을 통해서 서현의 성장이 입증되고 있다. 연기자로서 꽤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서현이 그만큼 연기에 몰입해 성장하고 있음이다.
'시간'은 서현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미니시리즈. 소녀시대 탈퇴 이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 서현인 만큼, 이 작품 속 모습이 중요했다. 그동안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아 온 서현은 '시간'을 통해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연기자로서 안착한 것.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시간' 15, 16회에서는 진실에 다가가는 설지현(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수호(김정현 분)는 그런 설지현을 도와주려고 노력했고, 결국 방송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줬다.

설지현은 은채아(황승언 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팽팽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긴장감 속에서 서현의 성장된 연기가 더욱 돋보였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서현이었다.
서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신들도 소화해내고 있다. 동생과 가족 죽음 앞에 좌절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서현과 함께 김정현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도 서현은 오열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바다. 설지현과 천수호는 각자 엄마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틋한 마음을 나눴고, 특히 설지현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결정적 인물 강인범(허정도 분)을 잡고 오열하며 진한 감정을 전달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에서 조연부터 차근차근 연기를 시작한 서현. 노력으로 어느새 연기자로 완벽하게 성장해낸 서현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