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무릎 건염 DL…갈 길 바쁜 NYY 악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3 06: 15

아롤디스 채프먼(30)이 무릎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갈 길 바쁜 뉴욕 양키스에 악재다. 
채프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12회 구원등판했지만 공 7개를 던지고 강판됐다. 공을 던진 후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코치·트레이너들이 마운드에서 상태를 체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건염이 재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채프먼은 DL 등재가 확정됐다. 10일짜리 DL. 양키스는 채프먼이 빠진 자리에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에서 우완 투수 채스 애덤스를 올렸다. 

지난 5월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던 채프먼은 22일 경기를 마친 뒤 "평소보다 더 큰 고통이 있었다. 관리를 하며 공을 던졌지만 무릎에 너무 많은 압박이 가해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채프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마일로 지난 2013년 이후로 가장 낮았다. 
채프먼은 올 시즌 50경기에서 3승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84개로 양키스 뒷문을 지키고 있다. 블론세이브가 2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최근 4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지키고 있는 양키스가 채프먼 부상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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