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폭발...TEX 2연패 탈출(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3 07: 4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시즌 21호 홈런 포함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21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3리에서 2할8푼2리(464타수 13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리드오프 홈런을 폭발했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 에드윈 잭슨의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90.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1m, 시즌 21호 홈런으로 텍사스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멀티포 이후 23일 만에 터진 것이다. 최근 17경기 연속 홈런 침묵을 깼다. 개인 최다 홈런 22개에도 1개 차이로 다가서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개 연속 볼을 골라냈다. 시즌 80호 볼넷으로 멀티 출루.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4회초에도 잭슨과 6구 승부를 펼친 추신수는 펜스 앞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오클랜드 중견수 라몬 로리아노의 점프캐치에 걸려 뜬공 아웃됐다.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3구 삼진. 8회초 마지막 타석에는 페르난도 로드니를 만나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카를로스 토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오클랜드를 4-2로 꺾었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벨트레도 2안타 2타점 활약. 최근 2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57승72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76승51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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