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다이아 주은 “친분無 육성재와 열애설에 당황..단순 해프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23 09: 00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벌써 4년차 걸그룹이 된 다이아는 그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지난 5월 멤버 은진이 건강상의 문제로 팀에서 탈퇴하며 5월 컴백도 미뤄지게 됐다. 이후 다이아는 8인조로 재정비해 새로운 각오로 가요계에 근 1년만에 컴백했다.
다이아는 지난 22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을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은진의 탈퇴에 대해 희현은 “멤버 친구가 탈퇴를 하고 멤버 변화가 있었다는 것에 저희가 동요가 있을 수도 있었지만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 친구와도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 이번 활동도 화기애애하게 준비했고 그러면서 앨범도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은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어서 저희도 얘기를 많이 해서 결정이 난거고 어쨌든 빈자리가 있으니까 최대한 그 빈자리를 메꾸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은진이 몫까지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로 응원하면서 활동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은은 최근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열애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양측 모두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일단락 됐다. 이에 대해 주은은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스케줄 중에 기사로 접해서 당황스러웠는데 지인이 있던 자리에 우연히 같이 동참한 뿐이지 사적으로 연락하지도 않고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닌데 열애설이 나서 당황스러웠고 멤버들도 당황스러워 했다. 잘 마무리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공백기 동안 예빈과 솜이는 KBS2 ‘더유닛’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솜이는 “제가 막내였는데 언니들이랑 지내다보니까 보컬이나 퍼포먼스 적인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또 돌아가면 어떻게 팀이 잘 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들어줘서 멘탈적으로도 얻은 것이 많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예빈은 Mnet ‘프로듀스48’도 시청하고 있다며 “저도 ‘더유닛’이라는 서바이벌에 나갔던 사람으로서 정말 간절한 친구들이 너무나도 많고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은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것이 멋있는 것 같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다이아는 지난 3년간 꾸준히 활동했지만 성적 면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에 대한 질문에 희현은 “저희도 고민이었는데 앞으로도 고민일 것 같다. 활동을 하면서 계속 저희 다이아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그래도 우리가 틀린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빨리 높이 올라갈 수는 없어도 우리에게 어울리는, 녹여낼 수 있는 노래와 컨셉을 찾아 점점 쌓아가면서 오랫동안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주은은 “저희가 3년 동안 안됐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이아 하면 떠오르는 콘셉트가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저희도 많은 경험을 하고 시행착오도 겪었다. 이번에 큐티섹시라는 콘셉트로 1위도 하고 이번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컨셉을 저희 다이아만의 콘셉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다면 앞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에게 팬이란 어떤 존재일까. 제니는 “이번에 1위한 것도 그렇고 팬분들이 데뷔 때부터 항상 고생해주시고 어딜 가든 항상 같이 해주시고 기다려주신다. 저희가 10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곁을 지켜주셨다. 저희한테는 전부라고 생각하고 이번 1위도 팬분들 덕분인 것 같고 항상 1순위로 생각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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