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과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과거로 돌아가려고 했다. 특히 지성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준 동전을 찾음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을 되찾으려고 하는 차주혁(지성 분)의 간절함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은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은 차주혁에게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이미 차주혁에게는 이혜원(강한나 분)이라는 아내가 있는 상태. 이를 알고 있는 서우진은 자신의 술친구인 차주은(박희본 분)을 찾아가 "고백은 종로에서 받고 한강에서 쿵했다"고 털어놨고 "내가 잠깐 헷갈린 것이다. 오랜만에 남자한테 고백받고 설레서 갈팡질팡한 거다"라며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서우진 모(이정은 분)는 계속 차주혁은 기억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서우진 모는 차주혁이 일하는 병원으로 가 "차서방"이라고 외쳤고 직원들은 서우진 모를 재벌 장모라고 착각했다. 이를 본 차주혁은 서우진 모를 황급히 데리고 나갔고 "장모님, 왜 절 기억하세요?"라고 질문, "연이란 게 손바닥 뒤집듯 끊을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우진은 윤종후(장승조 분)의 착한 성심에 그와 사귈 결심을 했다. 두 사람을 악수를 하며 비밀연애를 하기로 했고 차주은 가게에서 차주혁에게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차주혁은 "축하한다"며 쓴미소를 지었고 대화를 진행하다 자연스럽게 차주혁 이혜원, 윤종후 서우진, 오상식(오의식 분) 차주은이 함께 1박2일 부부동반 및 커플여행을 가게 됐다.
돌아오던 길, 차주혁은 서우진과의 첫키스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를 더욱 그리워하게 됐다. 그리고 여행에서 차주혁은 서우진과 윤종후를 신경 쓰며 과민반응을 보였다. 커플들끼리 같은 방을 쓰자는 말에 발끈하기도. 이에 이혜원은 서우진을 신경 쓰기 시작했고 그를 라이벌시 하다 먼저 술에 취해 먼저 잠들어 버렸다. 서우진은 계속된 에어컨 바람에 고열로 쓰러졌고 말이다.
차주혁은 서우진이 먹던 해열제를 찾기 위해 온 동네를 뒤졌고 그 시각 윤종후는 서우진을 차에 태워 응급실로 향했다. 서우진은 자신을 위해 애쓴 윤종후를 보며 감동을 받았다. 이후 다시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 서우진은 잠들어있었고 차주혁은 윤종후가 서우진의 안전벨트를 풀어주는 뒷모습을 보며 입맞춤하고 있다고 착각해 괴로워했다. 그리곤 운명을 되돌리기 위해 동전을 찾았다.
이날 지성은 바뀐 현실에서 아내였던 한지민을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지민 또한 지성에게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고, 두 사람은 현재는 부부가 아니지만 또 다른 운명에서 부부였던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지성과 한지민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찰진 연기 호흡으로 때론 설렘을, 때론 감동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
특히 한지민 모로 등장한 이정은은 "연이란 게 손바닥 뒤집듯 끊을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높인 상황. 이에 과거로 돌아가려고 동전을 찾은 지성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