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사진 유포' 엘제이 때문에..류화영만 떠안은 피해 [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23 15: 55

방송인 LJ(엘제이/본명 이주연)가 동의없이 공개한 류화영의 사진과 영상으로 인해 온라인이 발칵 뒤집어졌다. 두 사람이 열애 의혹에 휩싸이게 된 것. 류화영 측은 즉각 "연인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이미 논란은 커질대로 커진 상태라 류화영만 피해를 잔뜩 떠안게 됐다. 
엘제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모바일 채팅방 캡처 화면 등을 대량 업데이트했다. 엘제이와 류화영, 류효영 자매는 이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엘제이의 사진, 영상 공개는 지금까지 올린 게시물들과는 결이 다르다. 명확하게 류화영을 자신의 여자친구라 명명하고 있기 때문. 또 엘제이는 최근 1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발표를 한 이하늘을 언급하며 "형님 감사합니다. 저는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라는 글을 남겨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류화영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23일 OSEN에 "류화영과 LJ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연인이 아니며, 그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즉각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류화영의 친언니인 류효영 역시 댓글을 통해 엘제이에게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만한 사진 올리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열애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정황상 엘제이가 류화영의 동의 없이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는 것은 명확하다. 이에 비난이 이어지자 엘제이는 "가족 사진을 동의하고 올리냐"고 반박했다. 엘제이의 주장대로라면 류화영과는 가족과 같은 사이기 때문에 동의가 필요없다는 것. 하지만 류화영과 류효영 모두 엘제이의 돌발 행동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기에 엘제이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엘제이는 "당신들에게는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냐"고 발끈했다. 이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추억을 간직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며 쓴소리를 전했다. 특히 엘제이의 "항상 고맙소", "사랑하는 사람" 등의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류화영만 오롯이 피해를 떠안게 된 상황은 아이러니함 그 자체다. 
엘제이는 커지는 논란과 줄을 잇는 설전에 부담을 느꼈는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곧 공개로 바꿨다. 여전히 엘제이는 류화영과의 연인 관계를 주장하고 있고, 류화영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엘제이와 류화영을 둘러싼 이번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LJ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