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 여친vs호감서 끝"..엘제이vs류화영, 진흙탕 입장차(ft. 사생활)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3 17: 14

배우 류화영과의 연인 사이를 주장하던 방송인 엘제이(LJ)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공개로 바꿨다. 이후 OSEN에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앞서 류화영 측이 엘제이와의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한 만큼 이 같은 진흙탕 논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엘제이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함께 찍은 다수의 사진과 영상들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사진 속에는 친한 사이임을 느끼게 하는 엘제이와 류화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엘제이는 "제 여자친구랑 여행 간 게 잘못인가요", "너희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 등의 글도 함께 올려 자신이 류화영과 연인 사이임을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들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갔고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은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예요?" 등의 항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결국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OSEN에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닌 친한 사이일 뿐이다"라며 향후 대응에 대해선 "논의할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설전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대다수 엘제이를 비난하고 있는 상태.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 여부를 떠나 엘제이 독단으로 사진을 유포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다. 동의 없이 올린 글과 사진, 영상들이 상대방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엘제이 또한 이러한 여론이 부담이 된 듯, 해당 게시물들을 올린 자신의 SNS 계정을 오전 10시30분쯤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엘제이는 2시간 뒤 한 개의 동영상만 삭제한 채 SNS를 다시 오픈했다. 이에 OSEN은 엘제이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만약 류화영과 연인 관계라면,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네. 많이 답답하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여전히 류화영과 연인 관계라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어 보어 보이는 문맥의 답변이었다.
이후 엘제이는 다수의 매체와의 통화에서 류화영과 2년 동안 교제했고 그를 보호해주기 위해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류화영이 이를 부인해 공개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이에 대해 이매진아시아 측은 "류화영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아끼는 오빠 동생 사이다.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난 적은 있으나 연인이 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2차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엘제이와 류화영. 이들 중 과연 진실을 말하는 이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의 친분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다이나믹듀오와 브라운아이드소울 매니저로 활동하던 엘제이는 현재 예능에서 입담과 끼를 발휘하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류화영은 지난 2010년 7월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뒤 2012년까지 활약했으며, 2014년 단막극 '엄마의 선택'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엘제이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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