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지구 1위를 추격했다. 오승환이 홀드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69승57패로 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0승56패)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오승환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홀드째를 올렸다. 선발투수 존 그레이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뒤 7회초 1사 1루에서 오승환이 등판했다. 전날 1이닝 21구 무실점에 이어 연투를 소화했다.

첫 타자 매뉴얼 마르고를 4구째 91.8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2루 땅볼 처리한 오승환은 대타 헌터 렌프로를 3구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포심 패스트볼 3개로 간단하게 제압했다. 총 투구수는 7개로 스트라이크 6개, 볼 1개. 포심 패스트볼 4개, 커터 2개, 커브 1개씩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7마일로 약 149km.
콜로라도는 오승환에 이어 8회 아담 오타비노, 9회 스캇 오버그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6-2 승리를 지켰다. 그레이는 시즌 10승(7패)째를 거두며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콜로라도 타선도 1회 찰리 블랙몬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도 이안 데스몬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토니 월터스가 우익선상 1타점 3루타를 쳤고, 상대 폭투 때 홈을 밟아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6회 데스몬드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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