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과 이란의 축구 중계 여파로 드라마부터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이날 한국이 질 경우 짐을 싸서 돌아와야 하는 상황. 이란과의 16강전을 넘지 못하면 남은 세 경기는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이에 지상파 3사 모두 한국과 이란의 경기를 중계한다. 오후 9시 30분부터 중계되는 만큼 이날 수목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대부분이 결방된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MBC ‘시간’이 모두 결방되고 MBC 예능프로그램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이하 구내식당)도 결방이 결정됐다.
당초 ‘구내식당’이 축구 중계 이후 오후 11시 30분부터 정상 방송되기로 했으나 이 시간부터 MBC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태풍 솔릭으로 제주도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이어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가 휴업하는 등 비상이 걸린 만큼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 태풍 솔릭과 관련해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KBS 1TV는 모든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간다. SBS와 MBC 또한 한국과 이란 축구 중계를 제외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이뿐 아니라 JTBC도 뉴스 특보를 편성,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결방했다. ‘썰전’은 정상방송 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MBC, SBS,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