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이대훈(26, 대전체육회)이 순탄하게 4강에 올랐다. 반면 기대주 강보라(18, 성주여고)는 8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대훈은 23일(한국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필리핀의 아르벤 알칸타라를 26-5로 RSC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RSC승리다.
이대훈은 경기시작부터 몸통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이후 상대의 감점과 얼굴 공격이 성공하면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대훈은 2라운드에서 5점을 내주긴 했지만 뒷발 돌려차기, 찍기, 머리공격 등 다양한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19-5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대훈은 3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해 20점차 이상을 벌려 승부를 끝냈다.
반면 강보라는 태권도 겨루기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태국의 파니팍 웡팟타나킷에 8-27로 패했다.
강보라는 올해 참가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 체급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리우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웡팟타나킷을 넘어서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