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추가했다. 그러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7푼으로 조금 올랐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였다. 선발에서 제외된 오타니는 대타로 경기를 준비했다. 0-3으로 뒤진 6회 경기에 나갔다. 오타니는 애리조나 선발 벅홀츠를 상대로 6구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자 칼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진루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6회 투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는 5-1로 이겼다. 1회 골드슈미트의 투런 홈런(시즌 29호)으로 기선을 제압한 애리조나는 4회 아메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7회에는 페랄타의 투런포(시즌 25호)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9회 히라노가 마운드에 올라 4점차 리드를 굳혔다.
애리조나를 쫓고 있는 콜로라도 또한 이날 샌디에이고에 6-2로 이기고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