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가 류화영의 열애 부정에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엘제이는 22일부터 23일에 걸쳐 이틀간 류화영과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엘제이는 류화영과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류화영은 소속사를 통해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열애를 부인, 논란이 커졌다.
엘제이가 직접 공개한 사진 속에서 엘제이와 류화영의 친밀한 사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바닷가, 호텔 수영장, 식당 등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엘제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제 여자친구랑 여행 간 게 잘못인가요", "이하늘 형님 보고 용기를 얻습니다. 전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 등의 글을 함께 올려 류화영과 연인 사이임을 적극적으로 암시했다.
그러나 류화영 측은 엘제이와 류화영이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23일 OSEN에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엘제이가 류화영의 사진을 계속 게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제이는 류화영과 연인 관계이며, 류화영 본인과 소속사가 열애를 부인하는 사실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엘제이는 23일 OSEN에 "많이 답답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엘제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류화영과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엘제이는 "류화영과 사귄 것이 맞다. 약 2년간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류화영과의 사생활 사진을 대거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류화영과 어제(22일) 다툼이 있었다. 류화영과의 사진은 오늘(23일) 뿐 아니라 그간 꾸준히 SNS에 올려왔다"고도 밝혔다.
또한 엘제이는 "류화영이 사귀지 않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크게 실망했다. 그동안 류화영을 생각해서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보호해줬는데, 이제는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화영 측은 또 다시 엘제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류화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류화영과 엘제이가 연인 사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류화영 본인에게 확인 결과, 아끼는 오빠 동생 사이"라며 "SNS 사진은 충분히 연인으로 오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배우 본인은 엘제이가 좋은 오빠이며, 연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난 적은 있으나, 연인이 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좋은 오빠 동생 사이를 계속 유지해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엘제이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