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호의 '막내' 이정후(20·넥센)가 아시안게임 활약을 다짐했다.
이정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박치국(두산)과 함께 막내다. 첫 번째 엔트리 발표 당시에는 없었지만, 올 시즌 타율 3할7푼8리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건우(두산)가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정후는 23일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제 성인 대표팀에 온 느낌이 든다. 각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배와 함께 짧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자카르타로 넘어가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정후는 "이전에 경험해봤다. 부담이라기 보다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께서 젊으니까 패기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정후는 8월 나선 13경기에서 타율 5할3푼2리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이번 훈련은 회복 위주였다"라며 "타격감은 나빠지지 않은 듯 것 같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