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감독 "가족의 죽음 이후 달라진 삶 표현하고 싶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3 16: 24

 영화 ‘살아남은 아이’를 연출한 신동석 감독이 “무거운 주제일수 있지만 가족의 죽음을 겪은 이후 달라진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동석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아토ATO)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죽음은 도처에 가까이 있는 일이다. 저 역시 주변에서 죽음을 경험한 일이 있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 성철 역의 최무성, 어머니 미숙 역의 김여진, 죽은 아들의 친구 기현 역의 성유빈이 참석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들 친구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신 감독은 “죽음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 근데 첫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 가족 중 누군가 죽어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썼었는데, 가장 먼저 나온 이야기가 ‘살아남은 아이’였다. 계속 관심이 있다보니 첫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8월 30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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