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최무성 "자식 죽는 일, 인간이 겪는 가장 큰 고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3 16: 30

 배우 최무성이 “자식이 죽는다는 것은 인간이 겪는 고통 중 가장 큰 고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무성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아토ATO)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성철의 고통을 연기력으로만 표현할 순 없을 것 같았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 성철 역의 최무성과 어머니 미숙 역의 김여진, 죽은 아들의 친구 기현 역의 성유빈이 참석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들 친구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최무성은 “연기적으로만 표현하진 않으려고 했다. 저도 아이가 있는 아빠이다 보니, 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중 오사장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있는데,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결이 곱고 섬세하다고 생각했는데 찍다 보니 어떤 때는 활동도 크고 큰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때 놀라기도 하고, 크게 놀란 작업이었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준 촬영기간이었다”고 전했다.
8월 30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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