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보도’ 히딩크, 2022년 월드컵은 콜롬비아 감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23 17: 39

최근 중국 올림픽대표팀 부임설이 나왔던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타 국가의 관심도 끊이지 않는다.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라골’, 그리고 페루 언론인 ‘RPP’ 등 복수의 남미 언론들은 “새 감독 선임에 들어간 콜롬비아 대표팀이 히딩크 감독을 차기 후보 중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23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발단은 저널리스트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후임으로 콜롬비아가 히딩크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콜롬비아가 유럽 경력이 있는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데 그 감독이 히딩크”라고 덧붙였다.

페케르만 감독은 최근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계약이 끝났으나 아직 재계약 등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언론들은 이에 콜롬비아가 새 사령탑 선임에 들어갔다고 추측 중이다. 콜롬비아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페케르만 감독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히딩크 외에도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도 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중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에 거액의 연봉과 함께 취임할 것이라 보도했다. 아직 당사자의 확실한 거취 표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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