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손흥민-황의조-이승우 스리톱 출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23 20: 03

한국이 이란과 16강전에 최정예 전력으로 나선다. 와일드 카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봉에 서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중대일전서 처음 선발 출격해 형들과 스리톱을 이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서 중동 강호 이란과 16강전을 치른다. 8강에 오르면 오는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한국은 풀 전력을 가동해 4-3-3으로 나선다. 최전방 황의조를 필두로 좌우에서 이승우와 손흥민이 스리톱으로 출격한다. 황인범(아산), 장윤호(전북), 이승모(광주)가 중원을 형성한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야(인천), 황현수(서울),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이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낀다.

16강 상대인 이란은 중동의 전통 강호다. 아시안게임서도 한국과 함께 최다 우승(4회)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엔 젊은 피들이 참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17~22세의 팀으로 꾸렸다. 한국은 3명을 모두 뽑은 와일드 카드도 없다.
한국은 악재가 있다. 수비 핵심 김민재(전북)가 조별리그 경고 누적 2회로 이란전에 결장한다. 김민재는 1~3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2차전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스리백(1~2차전)에서 포백(3차전)으로 형태가 바뀔 때에도 김민재는 뒷마당의 중심이었다.
한국은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고, 선제실점을 하지 않는 게 8강행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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